대통령실 행정관 음주운전…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2024-07-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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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사회 지도층의 음주운전

대통령실 소속 선임 행정관이 음주운전을 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음주운전 혐의로 선임 행정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9시 50분쯤 서울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Joyseulay-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Joyseulay-Shutterstock.com

사회지도층의 음주운전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 2사단은 해당 부대 소속 B대령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보직 해임 심의위원회 열 예정이라 밝혔다.

B대령은 지난달 22일 오전 3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를 낸 뒤엔 차량에서 잠이 들었다가 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B대령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고 한다. 거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셈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B대령을 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해병대 2사단 군사경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alery Evlakhov-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alery Evlakhov-Shutterstock.com

10대의 음주운전 만행도 벌어졌다.

17일 경찰은 추적 끝에 대구 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가해 차량 운전자 10대 C군을 검거했다.

C군은 음주 측정 결과 면허정지 수준이었으며 무면허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C군은 형사처벌이 가능한 연령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후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할 예정"이라며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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