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만들어 먹는 '수박화채' 레시피 공개… 반응 난리 났다
2024-07-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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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화채' 만드는 법은?
야심한 새벽 3시. 수박화채를 먹는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다양한 소셜미디어에 "새벽 3시인데 목이 말라서 깼다. 그래서 화채를 만들어 먹겠다"는 내용과 함께 직접 화채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이 챌린지는 주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커다란 볼에 여러 과일과 우유, 사이다, 얼음 등을 넣어 화채를 만들어 먹는 모습이 주를 이룬다. 이 챌린지가 인기를 끌게 된 계기는 지난해 8월, 한국인 틱톡커 에이미플라이가 올린 영상 때문이다.
당시 에이미플라이는 "지금 한국 시각으로 새벽 3시인데, 목이 말라서 일어났다. 그래서 화채라고 부르는 과일 볼을 주문했다"며 커다란 통에 담긴 화채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화채는) 좋아하는 과일을 잘라 넣고 시원한 우유나 음료수를 넣어 먹는 음식"이라며 "딸기 우유를 넣은 화채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빠 몰래 시켜서 먹고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 영상은 7월 15일 기준으로 386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영상은 최신 영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회수가 급증했다. 전 세계 곳곳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이를 따라 한 '화채 먹방 챌린지'도 다시 유행 중이다. 독특한 점은 챌린지 영상을 올린 이들 모두 잠에서 막 깬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옷을 갖춰 입고, 화장까지 마친 상태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새벽 3시에 화채 먹기' 자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라마다 화채에 들어가는 과일은 다르지만, 한국 음식의 인기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냉동 김밥에 이어 화채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음식의 다양성과 매력을 알리고 있다. 화채 만드는 법은 종류에 따라 다르다. 먼저 기본 수박화채는 수박 1/4개, 사이다 1캔(355ml), 설탕 2큰술(선택 사항), 얼음이 필요하다. 수박을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큰 볼에 담고 사이다를 붓고 설탕을 넣어 잘 섞어준다. 이후 얼음을 넣고 차갑게 해서 먹는다.
과일 믹스 수박화채는 수박 1/4개, 참외 1/2개, 바나나 1개, 키위 1개, 딸기 한 줌, 사이다 1캔(355ml), 설탕 2큰술(선택 사항), 얼음이 필요하다. 수박, 참외, 바나나, 키위, 딸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큰 볼에 모든 과일을 넣는다. 이제 사이다를 붓고 설탕을 넣어 잘 섞은 후 얼음을 넣고 차게 해서 먹는다.
우유 수박화채는 수박 1/4개, 우유 1컵, 연유 2큰술, 얼음이 필요하다.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씨를 제거한 후 큰 볼에 수박을 넣고 우유와 연유를 붓는다. 잘 섞은 후 얼음을 넣고 차게 해서 먹는다.
요구르트 수박화채는 수박 1/4개, 플레인 요구르트 1컵, 꿀 2큰술, 얼음이 필요하다.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씨를 제거한 후 큰 볼에 수박을 넣고 플레인 요구르트와 꿀을 넣는다. 잘 섞은 후 얼음을 넣고 차게 해서 먹으면 된다.
이 밖에도 밀키스, 연유, 빙수, 탄산수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자신만의 화채를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