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엄청난 형들' 덕분에 아무도 건들지 못했다는 국민배우 (+집안)
2024-07-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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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해...
배우 유오성의 집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다. 유상임 후보자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배우 유오성의 형제로 알려졌다.
유 후보자는 4남 1녀 중 둘째로, 유상범 의원이 셋째, 유오성이 넷째 아들이다. 유 후보자의 부모님은 강원 영월에서 '대웅상회'라는 쌀집을 운영하며 자식 교육에 열성을 다했다. 유 후보자가 학업에 두각을 보이자, 서울로 유학을 보냈고, 다른 형제들도 서울로 오게 됐다.
유 후보자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신소재 공동 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재료공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과 연구를 이어왔다.

동생 유상범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9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검찰에서 특수 수사를 주로 하며 검사장까지 올랐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유오성은 2011년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형들에게 열등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형들이 공부를 월등히 잘해 성적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열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형 한 명은 현재 서울대 교수로 있고, 한 명은 검사"라고 밝혔다.
특히 유오성은 "형들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해서 아무도 나를 건드릴 수 없었다. 어린 시절 나는 내 이름으로 불린 것이 아니라 '○○동생'으로 불렸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들 형제간 우애는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오성은 유 의원이 21대 총선에 출마했을 당시 형의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유 의원은 2020년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10명 중 7명은 저를 안 보더라"며 "왜 많은 분이 유세장에 유명 연예인들 데리고 오는지 알겠더라. 저는 공짜로 썼다"며 동생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유오성은 1992년 연극 '핏줄'로 데뷔해 영화 '비트' '주유소 습격사건' '친구'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19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3' 공개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