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에서 날아온 썩은 우유'… 학창 시절 심한 학폭에 시달렸다는 유명 영화배우
2024-07-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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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 주인공 박보영
배우 박보영이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과거 그의 학폭 경험담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 출연한 빅보영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박보영은 수상소감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어서 했던 작품이다"라며 "혹시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는 분이 계신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잘 버티셔서 아침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수상소감을 전하며 울컥하는듯한 박보영을 보고 과거 그가 겪었던 힘든 학창 시절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과거 박보영은 SBS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에 출연해 초등학교 동창생들을 마주했다.
박보영은 "저를 정말 많이 괴롭혔던 친구들"이라며 이른바 '안티 3인방'으로 불린 초등학교 동창생 3명을 소개했다.
동창 중 한 명은 '썩은 우유 4층에서 던져 보영이 맞추기'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공개하며 박보영을 괴롭혔던 방식에 대해 웃으며 설명했다.
이에 박보영은 "썩은 우유가 빵빵해서 잘 터진다"라며 "지나가면 애들이 (썩은 우유를) 던졌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여 듣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다른 동창들 역시 각각 '흰 블라우스 입고 온 날 등에 물 뿌리기', '이유 없이 머리 때리기'등이 적힌 스케치북을 차례로 공개했다.
이들은 박보영을 괴롭힌 이유에 대해 "보영이가 툭하면 울었다. 그게 재미있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초등학생이라는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다소 수위 높은 괴롭힘에 당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일화가 다시금 주목받자 누리꾼들은 "아무리 철없을 때 했던 장난이라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 "저건 절대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썩은 우유는 진짜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