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정왕동 엠제이 공장서 화재 발생 (사진 4장)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엠제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 위치한 엠제이 공장에서 22일 오전 6시 3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건물은 철골 구조의 2층 규모 건물 1개 동으로,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3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곧이어 43분에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 230명과 장비 59대가 동원됐다.

불이 난 공장에는 공구 정비, 가정용품 제조, 냉난방기 제조 등 7개 업체가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헤럴드경제가 이날 보도했다.

시흥시는 "엠제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연기흡입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이날 오전 7시 3분쯤 발송했다. 이어 오전 8시 2분에는 "엠제이 공장 화재 진압 중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니 주변 도로로 우회하고,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아 달라"고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이어간 결과, 화재 발생 1시간 30분 뒤인 이날 오전 8시쯤 큰 불길을 잡았다. 경기소방은 초진 이후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고 뉴시스가 이날 보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이 모두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인근 도로는 상당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엠제이 공장 화재 현장 사진 4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