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앞을 가린다... 고(故) 장두석 빈소, 연예계 근조화환 행렬
2024-07-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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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두석, 지병으로 별세
개그맨 후배들 애도
고(故) 개그맨 장두석의 비보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장두석의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식장 입구에는 김학래, 심형래, 이용식, 임하룡, 최양락, 팽현숙 등 동료 코미디언들의 근조화환이 자리했다. 이들은 근조화환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인과 함께 개그코너 '시커먼스'에 출연한 개그맨 이봉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형, 동생 하면서 지냈는데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게 돼 가슴이 아프다. 내일 직접 찾아가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이 코너를 많이 했는데 항상 아이디어가 좋고 다재다능한 분이었다"며 "음악에 대한 관심도 깊어서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랩이란 장르를 콩트에 활용해 '시커먼스'를 함께 만들었다"고 떠올렸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장두석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두석은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1981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재데뷔한 이후 KBS 2TV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이때 '부채도사', '시커먼스' 코너 등을 통해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다. 장지는 파주 통일로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