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만났던 토트넘 손흥민…'기다리던 소식' 드디어 떴다
2024-07-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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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인스타로 직접 알린 소식
홍명보 감독을 만났던 토트넘 손흥민 근황이 전해졌다.
손흥민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가운 소식을 직접 알렸다. 국내 축구 팬들이 정말로 손꼽아 기다리던 소식이다.

손흥민이 23일 직접 근황을 알렸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행기에서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프리시즌 투어! 출발"(Preseason tour! Let's go)이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축구 팬들은 손흥민 인스타그램에 "힘내 우리 주장 쏘니(손흥민 애칭)" "안전하게 잘 도착하길" "일본 들렸다 조심히 한국으로 오시길" "한국은 지금 비 많이 오는데 경기 전에 다 와 버리고 경기 날에는 화창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의 선수단이 '아시아 투어'를 위해 출발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이번 아시아 투어에 나설 선수 31명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토트넘 선수들도 있다. 특히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명단에서 빠졌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자 농담으로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주장해 인종차별 논란에 빠졌다. 벤탕쿠르는 이후 SNS에 사과의 글을 남겼고 손흥민도 사과를 받아들였다.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는 골절 부상으로 팀에 남아 재활하고 있다. 벤탕쿠르,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코파 2024(남미축구선수권대회)와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토요일인 오는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J1리그 우승팀인 빗셀 고베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요일인 오는 31일 팀K리그, 토요일인 다음 달 3일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각각 펼친다.

앞서 손흥민은 최근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을 만났다.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현지 시각으로 전날(19일) 오후 영국 런던 모처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손흥민이 토요일(20일)에는 팀 연습경기가 있어 19일 오후에 만남이 이뤄졌다. 한 시간여 동안 단둘이서 대화를 나눴다.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향후 홍명보 감독이 직접 얘기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당시 두 사람 대화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새 대표팀이 출범하는 만큼, 다른 선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단 안팎으로 영향력이 큰 손흥민이 '중심'을 잘 잡아주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건넸을 거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