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스승이 이강인 영입을 원했다… 트레이드까지 시도했다
2024-07-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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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가 보도한 내용
손흥민(토트넘)의 전 스승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SSC 나폴리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2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는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을 PSG로 보내는 대신 이적료 9000만유로(약 1357억 원)에 이강인을 받는 조건을 제시했다. 오시멘을 원하는 PSG로부터 현금만 받는 게 아니라 팀 전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자원을 선택하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계약 기간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시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나폴리도 오시멘을 통해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려 했다. 이 과정에서 나폴리는 이강인을 선택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다음 시즌에 꼭 필요한 선수로 분류하고 이적 불가 대상으로 선정해 나폴리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이미 한국 축구 선수와 인연이었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김민재와 함께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했다.
나폴리와 PSG는 이적료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PSG가 나폴리의 이강인 이적을 거절하면서 양측의 계산이 복잡해졌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나쁘지만은 않다. 나폴리도 PSG에서 데려올 만한 선수로 이강인을 선택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PSG도 이강인을 쉽게 보낼 수 없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이강인을 오는 2024~2025시즌에도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한편 PSG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이강인이 지난 22일 훈련을 위해 팀으로 돌아왔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진출에 힘을 보탠 뒤 충분한 휴가를 즐기고 프랑스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은 팀이 전통으로 실시해온 프리 시즌 건강 검진을 받았다. 오후에 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체육관에서 훈련했다. 이강인은 곧 선수들과 팀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