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서 벼 가마니 빼다가 쏟아진 가마니에 깔려 50대 사망
2024-07-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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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부안읍의 창고서 발생한 사망사고
창고에서 벼 가마니를 빼내는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참변을 당했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와 부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7분 부안군 부안읍의 창고에서 A 씨가 벼 가마니에 깔렸다.
사고 직후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경찰은 A 씨가 창고에 쌓인 벼 가마니를 빼내다 가마니가 떨어져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충남 보령시 웅천읍 평리 한 밭에서 80대 남성 B 씨가 경운기에 깔려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 50분께 평리 한 밭에서 "경운기 바퀴에 깔렸다"는 B 씨 아내(추정)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경운기 바퀴를 들어 올려 B 씨를 구조했다. 그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B 씨는 끝내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장에서의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자들이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벼 가마니와 같은 중량물을 다룰 때는 반드시 두 명 이상의 작업자가 함께 작업하도록 하며, 가마니가 무너질 위험이 있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중량물을 이동할 때는 지게차나 적재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기계 사용 시에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경운기와 같은 농기계를 사용할 때는 주변 환경을 충분히 살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혼자 작업하지 않고 반드시 다른 사람과 함께 작업해야 한다. 농기계 작동 중에는 기계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