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공항서 황급히?”…뚜껑 열리는 소식 전해졌다

2024-07-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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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유럽 출장 마치고 곧 귀국

홍명보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 측은 홍명보 감독 귀국 계획을 언론을 통해 알렸다. 이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 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 뉴스1
23일 일간스포츠는 유럽 출장을 마친 홍명보 감독이 수요일인 오는 24일 귀국한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 귀국과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매체에 "(홍명보 감독) 입국 후 (공항에서) 별도 인터뷰는 예정돼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다른 축구협회 관계자도 스포츠동아에 “홍명보 감독이 유럽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 귀국한다. 입국 스케줄은 공지하지 않기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 일체 미디어 활동은 없다"라고 밝혔다.

MBC도 이날 보도에서 "축구협회는 유럽 출장을 마친 홍명보 감독이 내일(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비공개로 귀국할 예정이고 이달 말쯤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24일 한국에 도착한 뒤 별도의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취재진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 채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 손흥민, 김민재 등 축구대표팀 주요 선수들을 면담한 홍명보 감독은 다음 주인 이달 말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결국 이때 홍명보 감독이 유럽 출장 면담 내용과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 등에 관해 직접 취재진 앞에서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명보 감독이 24일 귀국 직후 공항에서 별도 인터뷰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출장 결과를 궁금해하던 축구 팬들은 크게 반발했다.

에펨코리아 등 주요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성난 목소리가 이어졌다.

23일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에는 "여론이 더 나빠지니 (공항에서) 런(RUN) 하는 것 같다" "귀국하고 공항에서 무슨 말할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공항에서) 런(RUN) 하는 김에 축구판에서도 런 하는 건 어떨까?" "인터뷰 안 하고 (취재진 피해) 도망 다니려고 하고... 실망이다" 등 축구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유럽 출장 전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는 홍명보 감독 / 뉴스1
유럽 출장 전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는 홍명보 감독 / 뉴스1

한편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전말을 설명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

축구협회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축구협회는 "7월 8일 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한 데 이어, 7월 13일 이사회 승인(서면결의)을 받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최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싸고 절차와 과정 등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진행됐던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의 논의 내용과 기타 주요 진행 및 결정 과정을 아래와 같이 설명 드리오니 전체 상황을 이해하는 데 참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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