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 회수하다 참변… 물에 빠진 7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2024-07-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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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수색 작업 중 숨져 있는 70대 남성 A 씨 발견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 통발을 회수하던 중 물에 빠진 70대 남성이 사고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사고 지점에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진행하던 중 숨져 있는 7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발견 시각은 이날 오전 10시 22분쯤으로, 소방 당국은 발견 직후 A 씨를 인양했다.
A 씨는 전날인 지난 23일 오후 3시 4분쯤 청주 정하동 무심천에서 통발을 회수하다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즉시 인력 162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천에서 통발을 회수하는 작업은 수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여름철 레저 체험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흔히 이뤄진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하천에서 통발을 회수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다.
먼저 통발을 회수하기 전에 날씨와 하천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비가 많이 온 후나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는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물살이 강할 경우 통발을 회수하는 동안 균형을 잃고 물에 빠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업을 계획할 때는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비가 오거나 폭우가 예상될 때는 작업을 연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 번째로, 개인 보호 장비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 구명조끼는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구명조끼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 장비로, 물에 빠졌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또한 작업 중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에 꼭 맞고 견고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세 번째로, 작업을 혼자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두 명 이상이 함께 작업을 수행해야 하며, 서로의 안전을 계속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혼자서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료와 함께 작업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네 번째로, 통발 회수 작업 전에 주변 환경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하천 바닥의 상태를 확인하고 통발이 설치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물속에 돌이나 나뭇가지 같은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미끄러지기 쉬운 지형인지 점검해야 한다. 이런 사전 조사를 통해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다섯 번째로, 통발을 회수하는 동안 천천히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급하게 움직이거나 힘을 많이 주면 균형을 잃기 쉽고, 이는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통발이 물속 깊이 설치된 경우에는 더욱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하며, 무리하게 당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통발이 걸리거나 잘 빠지지 않을 때는 잠시 멈추고 주변 상황을 다시 점검한 후 신중하게 다시 시도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천에서 통발을 회수할 때는 다양한 주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