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 위한 강력한 발걸음

2024-07-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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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후 다양한 수소산업 기반 구축 추진

2022년 12월 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가 오성환 당진시장, 최익훈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한 9개 기업 대표 등과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충청남도
2022년 12월 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가 오성환 당진시장, 최익훈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한 9개 기업 대표 등과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충청남도

충남도는 24일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한 민선8기 힘쎈충남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충남도는 수소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목표로, 수소 생산과 발전,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수소 생산 기반 시설을 확충 중이다. 서산 롯데케미칼 부생수소 출하 시설(연 7200톤), 보령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 시설(연 200톤),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시설(연 365톤)이 건립 중이며, 이들 3개 시설에는 2026년까지 총 1136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보령발전본부 내에는 SK E&S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 생산기지는 2026년까지 5조 원을 투입해 연간 25만 톤의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SK E&S, GE,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약을 맺으며 이 생산기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썼다.

당진에는 2030년까지 4500억 원을 투입해 4만 톤 규모 암모니아(수소) 저장탱크 4기를 갖춘 부두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폐지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수소 기반 발전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보령에는 1200㎿급 SK E&S 수소 혼소 발전소가, 서산 대산에는 120㎿급 한화임팩트 청정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들 발전소는 2027∼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54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석탄화력 발전기 암모니아 혼소 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산 청정 수소 발전 수소 전소 실증(80㎿·800억 원), 당진 석문 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20㎿·1350억 원)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수소산업 기반 조성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천안·보령·논산·당진 등 9개 시군 73.32㎢가 수소 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229억 원을 투입, 가정용·건물용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등 3대 실증 사업과 연료전지 복합 배기 시스템 등 6개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또한, 충남도는 보령 수소가스터빈 시험평가센터,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이산화탄소 활용 고부가 에너지원 생산, 수소 상용차 부품 성능 검증 기반 구축 사업 등을 2026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보령·당진 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부 공모 선정에 따라 2026년까지 4890억 원을 투입해 실시된다. 서산시는 올해 수소도시 조성 지정을 신청했으며, 선정 시 2026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생활 속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 사업도 추진 중으로, 올해 목표는 수소차 1540대, 충전소 22기이다.

도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과제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며, “민선8기 힘쎈충남은 수소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블루 및 그린수소 생산 기반 조성, 수소 발전 추진, 수소산업 기반 조성, 생활 속 수소경제 실현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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