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네티즌의 도움으로 기적처럼 살아난 길고양이 가족 [함께할개]
2024-07-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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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네 마리 모두 건강하고 아픈 곳 없어
사람들의 관심 덕에 살아난 솔솔이의 새끼들이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 인스타그램에 지난 23일 솔솔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솔솔이는 많은 네티즌의 관심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 아이다.
여덟 살로 추정되는 솔솔이는 오래된 아파트에서 지내 온 길고양이였다. 그러던 솔솔이에게 어느 날 생명의 축복이 찾아왔다.
솔솔이 나이쯤 되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임신이 몸에 무리를 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솔솔이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새끼 네 마리를 무사히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만성 구내염에 시달리며 새끼 네 마리까지 혼자 돌보는 것은 솔솔이에게 역부족이었다.
상황은 점점 나빠졌다. 솔솔이는 새끼들을 3주 넘게 혼자 보살피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심지어 출산 직후 심한 부상을 입어 피부는 이미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런 솔솔이를 살려낸 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낯선 사람들이었다. 솔솔이를 안타깝게 여긴 네티즌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수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솔솔이는 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솔솔이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솔솔이는 노령묘이기 때문에 퇴원 후 새끼들을 돌보더라도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솔솔이와 새끼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새끼들의 이름은 도도, 레레, 미미, 파파다. 도도와 레레는 수컷이고 미미와 파파는 암컷이다.
새끼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어려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다.
솔솔이의 새끼들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파머그라스' 계정으로 하면 된다.
구조자는 고양이별로 갈 때까지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을 찾는다면서 미성년자, 1인 가구, 사회 초년생, 동거 커플은 사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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