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감독급' 외국인 수석코치 합류 가능성…“이강인의 스승”
2024-07-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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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확산된 내용, 언론 보도도 나와
홍명보호 수석 코치에 화려한 경력의 '감독급' 외국인 코치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팬들은 거론된 주인공이 차라리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아도 손색없을 정도의 '이름값'을 지녔다며 반색하고 있다.
유럽 출장을 마치고 오는 25일 귀국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라고 24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축구 팬들을 설득할 걸로 전망된다. 또 외국인 코치진 면접 결과 등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 계획과 유럽파 선수들과의 면담 내용 등을 취재진에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24일 에펨코리아 등 주요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홍명보호 수석 코치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외국인 코치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한 축구 팬이 K리그 FC 서울의 팬 커뮤니티 'FC 서울 라이트'에 올린 게시물이 이런 소문의 발단이 됐다.
해당 축구 팬은 "홍명보호+무적함대 코치진 확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축구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지인에게 이 내용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감독 경험이 있는 '무적함대' 스페인 출신의 코치 알베르트 셀라데스가 홍명보호 수석 코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선임이 확정됐으며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했다.
물론 해당 축구 팬의 주장은 현재 축구협회가 29일 홍명보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까지 주요 사항을 함구하고 있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1975년생인 셀라데스 코치는 현역 시절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했고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그의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셀라데스 코치는 스페인 16세 이하(U-16)·17세 이하(U-17)·21세 이하(U-21) 연령별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그는 스페인 축구대표팀(A대표팀)에서는 수석 코치로 활약했다. 특히 발렌시아 감독 시절 이강인을 지도한 특별한 이력도 있다.
축구 팬들은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를 뒷받침하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뉴스1은 24일 보도에서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알베르트 셀라데스 전 발렌시아 감독이 코치로 홍명보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셀라데스 코치는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으로 스페인의 연령별 대표팀 감독과 스페인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경험이 있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아 이강인을 지도한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선수와 지도자로서 셀라데스 코치의 경력은 화려하다. 그가 홍명보호 수석 코치로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돌자 축구 팬들은 반색했다.
24일 에펨코리아에는 "(축구대표팀) 감독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 "경력을 보니깐 슬슬 국가대표팀 감독을 할 커리어 같다. 저 정도면 복권을 긁는 심정으로 한국 대표팀을 맡겨도 될 것 같다" "셀라데스 정도면 감독을 시켜도 무방한 네임드(이름값) 아닌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다음은 알베르트 셀라데스 코치의 이력이다.
(선수 경력)
FC 바르셀로나 (1990~1994 / 유스)
FC 바르셀로나 B (1994~1995)
FC 바르셀로나 (1995~1999)
RC 셀타 데 비고 (1999~2000)
레알 마드리드 CF (2000~2005)
→ FC 지롱댕 드 보르도 (2003~2004 / 임대)
레알 사라고사 (2005~2008)
뉴욕 레드불스 (2009)
킷치 SC (2010)
(지도자 경력)
스페인 U-16 대표팀 (2013~2014)
스페인 U-21 대표팀 (2014~2018)
스페인 U-17 대표팀 (2017)
스페인 대표팀 (2018 / 수석 코치)
레알 마드리드 CF (2018 / 수석 코치)
발렌시아 CF (2019~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