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도 안 마시는 한동훈, 콜라 들고 꺼낸 건배사
2024-07-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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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 보쌈집에서 캠프 해단식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해 솔깃한 얘기가 전해졌다.
24일 중앙일보는 한동훈 대표 캠프 해단식에서 있었던 일을 보도했다.
해단식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보쌈집에서 진행됐다. 송석준, 김형동, 박정하, 배현진, 장동혁, 김상욱, 김소희, 박정훈, 유용원, 정성국,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식사 중 한 대표가 먼저 건배사를 하겠다며 일어섰다고 한다.

익명의 참석자는 중앙일보에 “술을 마시지 않는 한 대표의 건배사 제의가 처음이라 다들 놀랐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이날도 그는 술 대신 콜라를 들었다.
한 대표는 "좀 어색하기는 한데요"라며 입을 열었다.

한 대표는 “여러분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여기 모인 분들이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지원하겠다”며 “민심을 받드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치열하게 이야기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그래야 윤석열 정부도 성공한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제안한 건배사는 "위하여!"였다.

한 대표는 지난 23일 당대표로 선출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설'을 날렸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김 여사 소환 방식과 '검찰총장 보고 패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물음에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의 조사가 미뤄지던 것을 영부인께서 결단하셔서 직접 대면 조사가 이뤄졌다"면서 "그러니까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의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대면조사 했다.
그런데 서울중앙지검이 이 사실을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전 보고하지 않고 조사를 시작한 지 10시간 가량 후에야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