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물 영입 예고”…손흥민 만난 홍명보 국대 감독, 귀국 후 일정 떴다

2024-07-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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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국내파 코치 선임 작업 나선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5일 귀국한 후 국내파 코치진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 감독은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출장 중 전술과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만나고 선임 작업을 진행했다.

이제 남은 건 국내파 코치 선임이다. 홍 감독은 출국 전 "한국인 코치를 선임해도 충분히 괜찮다"고 말하며 국내 코치진 구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과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전력 분석 코치와 피지컬 코치 등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면서 국내파 코치들도 함께 꾸렸다. 당시 박건하, 김태영, 김봉수 코치가 선발됐다.

물론 역대급 졸전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차기 A매치 대비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전력 체계를 완성해야 한다. 특히 국내파 코치 선임 과정에서 어떤 인물들이 합류할지가 주목된다.

KFA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비판에 응답하며 투명성을 강조했지만,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는 지속되고 있다.

해외 언론들도 이번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매체들이 이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언론 'Kazinform'은 KFA의 홍 감독 선임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KFA가 처음부터 홍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후보자들을 검토하는 데 5개월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KFA가 자체적인 심사 과정을 소홀히 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실제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었던 박주호는 대다수 위원이 한국인 감독을 선호했으며, 외국인 후보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KFA로부터 홍 감독의 선임 사실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KFA 운영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KFA는 선임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신뢰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홍 감독의 활동이 주목받을 예정이다. 그는 유럽에서 코치 후보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등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한편, 홍 감독은 다음 주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구상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 선수 옆을 지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자력 16강 진출이 무산된 상황이다. / 뉴스1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을 하루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 선수 옆을 지나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자력 16강 진출이 무산된 상황이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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