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가장으로서 책임 있어 상당히 힘들어했다"
2024-07-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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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측 변호인이 주장한 내용
배우 강경준 측이 그간의 사정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김미호 판사)은 남성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재판은 비공개였다. 강경준은 나오지 않았고, 그의 법률대리인이 출석했다. 재판은 '청구 인낙'으로 종결됐다.
인낙이란 피고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이로써 강경준은 원고 측에 5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를 지급하게 됐다. 이에 5000 상당의 위자료 소송은 재판부가 청구 인낙 결정을 내리며 종결됐다.

강경준 측 변호인은 이날 스타뉴스에 "상대방 주장에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는데 강경준이 (시시비비) 다뤄지는 게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줬다. 또 법적 다툼으로 가면 금액(위자료) 등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금전적인 부분을 들어준다는 취지로 청구 인낙을 했다. 원고 측의 주장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륜 의혹 제기 이후 강경준과 그의 가족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강경준의)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자식, 아이들도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 상황을 얼른 마무리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강경준의 아내는 배우 장신영이며 부부에겐 두 아들이 있다. 장신영이 큰아이 친부와 이혼을 하고 강경준과 연애를 하다가 가정을 이뤄 둘째 아이를 낳았다.
이 가족은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 재혼 과정, 육아 일상 등을 보여줬었다. 자녀들 얼굴, 강경준 부모님 얼굴도 방송에서 공개됐다.
또한 강경준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가족과 함께 출연했다.
강경준 변호인은 "강경준이 가장으로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상당히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경준이 원고 측 주장에 사실이 다른 내용이 있음에도 청구 인낙을 했음을 강조했다고 한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기혼 여성(원고의 아내)의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
강경준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강경준이 A씨와 나눈 은밀한 대화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다"고 밝히며 강경준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