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와 세 살 손자 참변… 충남 단독주택서 대형 화재 발생
2024-07-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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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전체를 태운 대형 화재
충남 청양군 청남면에서 단독주택 화재가 발생해 70대 할머니와 세 살 손자가 숨졌다.

충남 청양군 청남면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할머니와 세 살 손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청양군 청남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쯤 불이 났다. 불은 약 68㎡ 규모의 주택 전체를 태웠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1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70대 여성과 3살 남자아이를 숨진 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이 할머니와 손자 관계로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부검을 통해 두 사람의 정확한 사인과 화재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독주택 화재는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하다.
먼저 불이 난 것을 확인하면 즉시 큰 소리로 '불이야'라고 외쳐 가족과 이웃에게 알린다. 화재경보기가 설치돼 있는 경우 작동 여부를 확인해 주변에 화재를 알린다.
화재가 초기 단계라면 집 안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을 시도할 수 있다.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안전핀 제거-노즐 조준-손잡이 압박-빗자루 쓸듯'의 순서로 진행한다. 그러나 불길이 커졌다면 즉시 진압을 포기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시에는 불길을 피하기 위해 몸을 최대한 낮추고 젖은 수건이나 천으로 입과 코를 막아 연기 흡입을 최소화한다.
불이 난 장소와 반대 방향으로 신속히 이동하며 가능하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대피로가 막혔을 경우, 창문을 통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안전하게 대피한 후에는 즉시 119에 화재 신고를 한다. 신고 시에는 침착하게 화재 발생 위치와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주변에 아직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소방대원에게 알린다.
화재 예방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화재경보기와 소화기의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가스레인지 사용 후에는 밸브를 꼭 잠그는 습관을 들인다. 또한 전기 코드 과부하를 피하고 화기 취급 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 같은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있다면 단독주택 화재 발생 시에도 침착하게 대응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 및 대처 요령을 가족과 함께 꾸준히 학습하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