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물에 빠졌어요…” 계곡서 물놀이하던 40대 끝내 사망

2024-07-29 08:02

add remove print link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계곡에서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충북 계곡 사고 현장 사진 / 연합뉴스
충북 계곡 사고 현장 사진 / 연합뉴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지난 28일 낮 12시 25분쯤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A 씨는 현장에서 소방 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 씨는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쌍곡계곡을 방문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이나 하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큰 위험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안전 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은 행정안전부가 2019년에 공개한 '계곡 및 하천에서의 물놀이 안전수칙' 내용 중 일부다.

먼저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2명 이상이 함께 물에 들어가야 한다. 혼자 물놀이를 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구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이빙을 할 때는 물의 깊이를 반드시 확인하고, 깊이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는 피해야 한다.

장시간 물놀이로 인해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부에 소름이 돋거나 몸이 떨리면 즉시 물에서 나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무모하게 구조하지 말고, 주위에 알린 후 튜브나 스티로폼 등 주변 물건을 이용해 구조한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때는 어른들이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하며,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충분한 안전 교육을 받은 후 물놀이를 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물의 깊이, 온도, 유속을 확인하고, 몸 상태가 괜찮은지, 준비운동을 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찰청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경찰청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