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금메달 5개에 그칠 것” 예상 비웃고 있는 대한민국 (현재 한국 순위)
2024-07-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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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쾌속 질주하는 한국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의 금메달 예상을 보기 좋게 비웃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23일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 같은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쾌속 질주하고 있다. 29일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 종합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딴 일본이다.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기록한 오스트레일리아가 2위,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기록한 미국이 3위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딴 프랑스가 4위다.
한국은 총과 칼, 활로 5위를 거머쥐었다. 펜싱 간판 오상욱이 전날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오예진이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땄다.
또 이날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이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여자양궁은 단체전을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10개 대회에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오예진이 전날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딴 금메달의 경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메달이었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는 23일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순위 10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이 양궁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휩쓸어 금메달 3개를 따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도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레이스노트는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 스포츠클라이밍의 이도현, 태권도의 서건우, 역도의 박혜정이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사격에선 금메달을 예측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