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 “여름휴가 냈지만 여행 안 가고 TV 보거나 친구 만난다”

2024-07-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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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가 진행한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 결과

여름휴가를 냈으나 여행을 가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여행 대신 TV를 보거나 친구를 만난다고 답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해수욕장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해수욕장 자료 사진 / 뉴스1

10명 가운데 3명은 여름휴가를 냈으나 여행을 가지 않고 집에서 TV를 보거나 친구를 만나는 등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11∼12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29일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조사 결과 응답자의 27.8%는 여름휴가를 내지만 여행은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여행 대신 여름휴가 기간 집에서 TV 또는 OTT를 시청한다는 답변이 39.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친구·지인 만남(36.2%), 뮤지컬, 콘서트 등 문화생활(21.8%), 고향 방문(11.7%) 등의 순이었다.

여름휴가를 내고 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5.7%였다. 계획하고 있는 여행지는 국내 여행(68.9%)이 해외 여행(31.1%)보다 높았다.

가장 인기 있는 여름 휴가지로 국내는 강원도, 해외는 일본이 뽑혔다. 국내 여행지 가운데는 강릉, 양양 등 동해안 해수욕장을 품고 있는 강원도가 25.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제주도(16.7%), 부산(9.2%), 여수(7.7%) 등의 순이었다.

국내 여행 예상 지출 비용은 50만∼100만 원이 36.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30만∼50만 원(31.8%), 30만 원 이하(17.5%), 100만∼200만 원(10.4%) 순이었다.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일본(34.2%) 방문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동남아(33.8%), 유럽(14.9%), 미주(5.4%)가 순이었다.

해외 여행 예상 지출 비용은 100만∼200만 원(30.2%)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500만 원 이상(17.6%)이었다.

여름휴가를 아예 가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6.6%에 달했다.

이들은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3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로 성수기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28.6%), 휴가를 가야 할 이유를 크게 못 느껴서(19.1%), 업무·학업 등이 바빠서(16.5%)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아낀 여름휴가 비용을 생활비(30.3%), 적금·저축(14.3%), 의류·가방·신발 구매(7.0%), 주식 투자(6.3%)에 활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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