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청약홈 마비…한국부동산원, 결국 이런 결정 내렸다
2024-07-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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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마비 사태에 한국부동산원이 올린 공지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청약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자 한국부동산원이 결국 청약시간 연장을 결정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29일 청약 접수 중인 단지의 청약홈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17시 30분에서 23시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29일 밤 11시까지로 연장된 셈이다.
29일 청약 시간 연장 대상 아파트로는 ▲래미안 원펜타스(특별공급) ▲동탄역 롯데캐슬(취소후 재공급, 무순위) ▲호반써밋 목동(취소후 재공급)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2단지(취소후재공급)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특별공급) ▲원주 모아엘가 그랑데(특별공급)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특별공급) ▲성주 성밖숲 대유 리엘(특별공급)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특별공급)가 있다.
특히 이날 청약홈 마비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동탄역 롯데캐슬(무순위) 청약접수는 청약접수일을 기존 29일에서 30일까지로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접수 마감 시간 연장은 29일에 한정해 운영되며 익일인 30일부터는 기존 접수시간(9시~17시 30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어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00만 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분양가는 4억 8200만 원으로 최근 시세에 비해 약 10억 원이 저렴하다.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규정상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되지만 최초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이미 3년이 지난 시점이라 아파트를 바로 팔아 차익을 보는 투자가 가능하다. 거주의무나 재당첨제한 적용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메리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