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반효진 금메달을 두고 “미쳤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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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입문 3년 만에 금메달 딴 천재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대구체고)의 천재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효진은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사격 10m 공기 소총 결선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의 황위팅을 0.1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앞선 본선에서 634.5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반효진의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이 열린 2021년 친구의 권유로 사격에 입문했으나, 불과 두 달 만에 대구 지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4 파리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도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 한국 사격 올림픽 출전 선수로 발탁됐다.
첫 올림픽 무대서 스승인 여갑순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임 감독의 '여고생 소총수'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바람도 이뤘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서울 체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여 감독도 사격 입문 3년 만에 국가대표가 돼 한국 사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00 시드니 올림픽서 강초현이 은메달을 거머쥐며 계보를 이었다.
한편 여 감독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반효진이 지난 동계 훈련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태극마크를 달았다"라면서 "파리 올림픽에 가기 전엔 다녀와서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했는데, 한국에 돌아오면 효진이가 좋아하는 마라탕과 탕후루를 사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