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남자양궁,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
2024-07-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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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서 프랑스 꺾고 우승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를 이뤄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에 5-1로 이겨 우승했다.
프랑스 관중들은 경기장을 치면서 '쿵쿵' 소리를 내는 등 한국 선수단을 방해했으나, 태극 궁사들의 손끝은 흔들리지 않았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1세트를 1-1로 마쳤으나, 2, 3세트를 모두 가져오면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생애 첫 올림픽인 이우석이 결승전 6발 모두 10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남자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이 10연패를 이룬 터라 한국 양궁은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도 이뤘다.
리우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 단체전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김우진은 3번째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쐈다.
고교 시절 출전한 도쿄 올림픽에서 김우진, 오진혁(현대제철)과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김제덕은 성인으로 맞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번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이우석은 이번이 첫 번째 올림픽 무대다.
이우석은 도쿄 올림픽에 나갈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미뤄지면서 도쿄행이 불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