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체포된 현직 프로야구 코치, 누군지 밝혀졌다 (+사과문)

2024-07-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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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LG트윈스 사과문 발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가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된 현직 프로야구 코치가 누군지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LG트윈스는 30일 공식 사과문을 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야구장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야구장 자료 사진 / 뉴스1

LG트윈스는 30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준 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LG트윈스는 이날 연합뉴스에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뒤 즉각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통보했고 이후 계약을 해지했다. 팬들께 죄송하다. 앞으로 선수단 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LG트윈스는 사과문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사과했다.

LG트윈스는 "구단 소속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코칭 스태프로서 모범적인 자세로 더욱 큰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는 범법 행위로서 구단은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준법 교육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승준 코치 / LG트윈스 제공
최승준 코치 / LG트윈스 제공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9일 오전 6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로 최승준 LG트윈스 코치를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당시 최 코치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최 코치는 경찰에 음주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생인 최승준 코치는 올해 LG트윈스 1군 타격 보조코치로 활동했다. 현역 시절 LG트윈스, SK와이번스, 한화이글스에서 뛰었다.

다음은 LG트윈스 사과문 전문이다.

LG트윈스 제공
LG트윈스 제공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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