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했다던 래퍼 치트키, 충격적인 경찰 입장 나왔다… 목격담도 떠

2024-07-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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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관계자 “치트키, 아침 건물 입구에서 만나… 그냥 아무 이상 없다”

래퍼 치트키(본명 정준혁) 사망설이 급속도로 퍼지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치트키 사망설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남긴 인스타그램 글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치트키 사망설에 지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남긴 인스타그램 글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30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후 서울 중랑구 경찰 관계자는 "지난 29일 상봉동 인근에서 정준혁 관련 사건·사고 접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치트키가 전날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의 지인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치트키는 발을 헛디뎌 추락했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는 주장 글을 남겼다.

더욱이 치트키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개인 SNS에 추모 글을 올리면서 사망설에 불이 지펴졌다.

해당 여성은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어. 무조건 항상 더 높이 올라갈 거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고 꿈도 많고 야망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내 아기 같던 준혁아.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지. 우리 꿈에서 맨날 만나자. 오빠의 첫사랑이 나였음을 너무 감사하며 내 첫사랑이 준혁이인 게 너무 행운이었다"며 치트키 추모 글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오늘이 297일이네. 곧 300일인데 매일 매일 나 사랑해주고 예뻐해줘서 고마워 내 강아지. 평생 추모하면서 살게. 사랑해 오빠. 감정 추스르고 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정이 안 된다.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픈데 오빠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생각해. 사랑해. 그리고 미안하고 고마워. 거기가서도 항상 행복해 준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스타뉴스는 직접 사고 현장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찾아가 만난 건물 관계자로부터 치트키가 금일 오전에도 건물 내에서 마주쳤다는 목격담을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케이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물 관계자는 "아침에 입구에서 만났는데, 방으로 들어가더라. 그냥 아무 이상 없다. 친구한테 말한 것이 보도가 됐다고 하더라. 경찰도 왔다 갔다. 확인만 하고 갔다. 별 문제는 없었다. 보도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치트키 사망설이 퍼진 이날 오후 치트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치트키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반갑다ㅋ"라는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치트키 사망설이 빠르게 보도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앨범 홍보하려고 어그로 끈 거라고 하더라", "집에서 본인, 친구, 여자친구가 다 나왔다고 하더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해당 사망설이 주작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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