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요리사 “아내 남친 우리 집에서 동거, 성욕 강한 아내 혼자 만족시키기 어려워”
2024-07-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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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해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일본의 한 유명 요리사가 아내, 그리고 아내의 남자친구와의 특별한 관계를 스스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매체 슈에이샤 등은 최근 '소이왕자'(Soy王子·33)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일본 요리사 겸 블로거의 독특한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결혼 3년 차인 소이왕자의 아내 세이라는 지난해 호주로 유학을 떠났다.
세이라는 호주에서 만난 한 일본인 유학생과 연인 관계가 됐고, 소이왕자에게 그 사실을 솔직히 털어놨다.
소이왕자는 아내의 새로운 연인을 받아들였고, 이후의 일상을 기록하며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세이라는 지난 12일 귀국하면서 남자친구를 집으로 데려왔고, 소이왕자는 두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세 사람은 한 집에서 일주일간 함께 생활했다.
소이왕자와 아내는 침실에서, 남자친구는 소파에서 잠을 잤다.
이들은 요리 등 가사를 함께 하는가 하면, 세이라와 남자친구가 다툴 때는 소이왕자가 중재를 하기도 했다.
일주일이 흘러 아내의 남자친구가 떠날 때가 되자 소이왕자는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언제든지 돌아와"라고 했다.
또 "아내가 해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건넸다.
소이왕자가 공개한 세 사람의 사연이 담긴 게시물은 X(옛 트위터)에서 6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많은 누리꾼은 이들의 관계를 이상하게 여겼지만, 소이왕자는 아내와 교제 초기부터 자유 연애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소이왕자는 "세이라는 나와 함께하는 동안 여러 남자친구를 사귀었고, 그때마다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성욕이 강한 아내를 매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집은 불륜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취미가 '남자친구 사귀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내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아내가 아무리 많은 남자친구를 사귀어도 아무도 나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