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서 은퇴 계획 묻자 손흥민이 '의미심장한' 답변 꺼냈다
2024-07-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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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내한 경기 하루 앞두고 열린 '손흥민 기자회견'
K리그에서 은퇴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손흥민이 의미심장한 답변을 해 화제가 됐다.
토트넘 내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손흥민 기자회견'에 축구 팬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매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한 기자는 손흥민에게 "평소 K리그를 자주 보는가, 그리고 K리그에서 은퇴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영국에서 지내다 보니 생중계로 (K리그) 경기를 많이 보진 못한다. 기회가 있으면 K리그를 자주 본다. 동료, 선후배들 경기를 본다. K리그에 대한 관심이 크다"라고 답했다.
그는 "K리그 활약 여부는 말하기 어렵다. 축구에선 미래를 알 수 없다.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니 당장 할 말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되는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하고 성장을 하며 축구적으로 많은 업적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현재가 더 중요하다. K리그는 내 머릿속에 있다. 언제든지 챙겨본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요일인 오는 31일 팀 K리그, 토요일인 다음 달 3일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각각 펼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내한 경기를 치르는 소감도 밝혔다.
손흥민은 "2년 만에 팀(토트넘)과 함께 방문했다. 많은 환영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운이 좋게도 소속된 팀과 함께 한국에 와서 많은 사랑을 나누고 축구로 인해 행복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하게 생각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 축구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