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장비 37대·인력 79명 투입… 경기 포천 과자 공장서 화재 발생

2024-07-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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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경기 포천시 영중면의 한 과자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포천 과자공장 화재 / 포천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
포천 과자공장 화재 / 포천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

경기 포천시 영중면의 한 과자 공장에서 31일 오전 6시쯤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공장 1개 동에서 다량 발생한 검은 연기가 대형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장비 37대와 인력 79명을 투입해 약 2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27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공장 내부에 박스와 비닐 등 불에 잘 타는 물품이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화재 완전 진압 후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한 도금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오전 4시 59분쯤 발생한 화재로 2층짜리 도금 공장 건물과 내부 생산설비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발생 당시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의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119 소방서에는 수십 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 당국은 즉각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인력 96명과 장비 34대가 동원돼 이날 오전 10시 45분까지 약 5시간 46분에 걸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남동구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며 해당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도금 공정 설비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큰 불길을 잡은 후에도 공장 내부에서 잔불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확산 방지 조치를 통해 도금 공장 외 다른 건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방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oodsong-shutterstock.com
소방차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oodsong-shutterstock.com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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