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올림픽 한국 최연소 금메달' 사격 반효진이 노트북에 붙인 메모에 감탄 쏟아진 이유

2024-07-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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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하고 통통 튀는 수상 소감도 눈길

하계 올림픽 한국 대표팀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자 금메달 100호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여자 사격 반효진(16·대구체고)의 자신감 넘치는 메모 속 문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 / 뉴스1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 / 뉴스1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반효진 노트북에 붙은 쪽지 메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엔 과녁 기록 분석 자료가 띄워져 있는 노트북 사진이 담겼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노트북 모니터 왼쪽 상단에 붙여진 메모의 문구다.

메모엔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는 반효진이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북 모니터 왼쪽 상단에 붙여진 메모 / 엠팍
노트북 모니터 왼쪽 상단에 붙여진 메모 / 엠팍

메모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메모에 대해 "진짜 세계 짱이 됐다. 기세가 멋지다", "금메달 예언했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반효진은 지난 29일(한국 시각)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중국의 황위팅과의 슛오프 끝에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로, 더욱더 남다른 기록으로 남았다.

반효진은 또 16세 313일에 하계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서 역대 한국 대표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의 기록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영숙(17세 17일)이었다.

반효진은 금메달 수상 후 "빨리 한국에 돌아가서 피자, 떡볶이, 마라탕을 먹고 싶다"는 풋풋하고도 통통 튀는 소감을 남겨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14세 10개월에 불과한 요시자와 코코가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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