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학공장에서 피어오른 검은 연기…현재 큰 불길은 진화
2024-08-01 10:37
add remove print link
부산시 “바람 반대 방향으로 30m 대피해 주기를 바란다”
부산의 한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일 오전 6시 39분쯤 부산 금정구 회동동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 2층 실험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90여명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7시 22분쯤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공장 안에서 연기가 계속 발생해 현재 남은 불을 진압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많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화재 현장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전했다.

부산시도 긴급재난 안전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 “바람 반대 방향으로 30m 대피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41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한 건물의 고시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13명, 장비 51대를 동원해 30여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 17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은 고시원 내 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 발생 시에는 주변에 큰 소리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다.
이후 진화가 가능한 작은 불일 경우 소화기, 모래, 물 양동이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불을 꺼줘야 한다. 이때 질식하거나 불길에 갇히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진화가 어려운 불길일 경우는 지체 없이 소방서(119)에 신고하고 대피해야 한다. 신고 시에는 침착하게 화재 발생 장소, 주소, 주요 건축물, 화재의 종류, 위치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질식이나 불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