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터지는 경쟁률 뚫고 '3년만'에 손흥민 유니폼 받은 이승우의 한마디, 다 빵 터졌다
2024-08-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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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3년간의 기다림 끝에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후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했다.
이승우(전북 현대)가 마침내 손흥민의 유니폼을 손에 넣었다. 이승우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서 3-4로 패배한 후,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에 성공했다. 특히 이승우는 3년간의 기다림 끝에 손흥민의 유니폼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락을 하긴 했는데 (흥민이 형이) 준다는 말은 딱히 없어 받을 수 있을까 했다. 밀당을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손흥민 유니폼을 기다렸던 다른 경쟁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내가 3년을 기다렸으니 좀 이해해 주지 않을까. (다른 선수들이) 못 가져가게 집에 잘 보관해야 할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우는 3시즌 연속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선수들보다 팬들이 훨씬 더 많이 기다리는 것 같다. 선수들 역시 어떤 팀이 올까 궁금해하고 워낙 좋은 팀들을 불러줘 너무 감사히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파격적인 레게 머리 스타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이승우는 "(레게 머리는) 쿠팡플레이 때문에 했던 거라 (경기가) 끝나서 풀었다. 머리는 괜찮은데 날씨가 너무 답답하다. 내년에도 뽑히면 다른 머리를 해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번 경기에서 이승우는 양민혁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승우는 "민혁이한테 더 좋은 찬스를 줬어야 했는데 수비만 하다 끝나서 좀 아쉽다. 이번 경기는 아쉽지만 민혁이는 (토트넘에) 가서 잘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양민혁의 토트넘 적응과 관련해서는 "흥민이 형이 잘 도와주지 않을까? 주장이기도 하고 워낙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팀보다는 적응이 수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선택을 받으며 귀여움을 독차지한 이승우는 이번 경기에 앞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승우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팀 K리그 팬 투표에서 4만 886표의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팬 일레븐'에 선정됐다. 이승우와 함께 팀 K리그의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로는 세징야(대구·3만 7235표)와 주민규(울산·3만 1843표)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나선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의 맞대결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