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의 아들' 오상욱 금메달 따면 '이것' 해주겠다 약속했는데… (통 큰 결단)
2024-08-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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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자랑스런 대전의 아들 오상욱 만세!”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의 아들' 오상욱(대전시청)의 금메달 수확을 축하하며 그에 대한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대 11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이는 한국 남자 펜싱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우승이자, 오상욱의 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으로 큰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도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과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오상욱은 이번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중 첫 2관왕이 됐다. 한국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탄생한 것이기도 하다.
이에 이장우 대전시장은 SNS로 오상욱에게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오상욱 체육관'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이 시장은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금빛 찌르기를 보여주신 오상욱 선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메이저 국제 대회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 달성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상욱 선수에게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면 대전시가 새로 지으려는 펜싱체육관의 이름을 ‘오상욱체육관’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랑스러운 대전의 아들 오상욱 만세!"라고 외쳤다. 그는 "대전광역시청 소속 박상원 선수께도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이 시장은 오상욱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경우 대전시가 세우려는 펜싱 체육관의 이름을 '오상욱체육관'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대전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상욱은 대전시 홍보대사로, 그의 성과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대전시는 펜싱 전용 경기장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지로는 동구 용운국제수영장 주차장 부지와 또 다른 장소가 검토되고 있다. 대전시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와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이 경기장을 신속히 건립할 예정이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대전시 차원에서 펜싱 전용 경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장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이르면 연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로써 오상욱의 금메달과 함께 대전시는 또 하나의 스포츠 랜드마크를 세우게 된다.
오상욱은 2019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올림픽 금메달까지 추가하며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의 뛰어난 성과는 많은 이들에게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상욱의 활약은 미래 펜싱 스타들에게도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