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여성 살해한 범인이 예비신랑에게까지 벌인 끔찍한 행동
2024-08-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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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결혼 앞둔 여성 살해 후 사진 찍어 예비신랑에 전송
서울 노원구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 씨가 결혼을 앞둔 여성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지난달 31일 오후 2시경 발생했다.
이 사건은 A 씨가 B 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인 뒤 일어난 범죄로 A 씨는 범행 후 자신의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처음 만났다.
A 씨는 B 씨가 근무하던 식당의 손님으로 방문했으며 그곳에서 B 씨와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A 씨는 B 씨에게 접근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전말은 A 씨가 B 씨에게 흉기로 공격을 가한 뒤, B 씨의 결혼 상대방에게 피해자의 사망 모습을 담은 사진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면서 밝혀졌다.
A 씨는 범행 후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가 자신의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A 씨가 사망한 상태에서 공소를 제기할 수 없지만 사건의 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A 씨의 범행 동기와 배경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A 씨가 평소 B 씨에게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었는지 혹은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갈등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이와 비슷한 사건이 연달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25일 거여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 A 씨가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A 씨의 자택에서는 A 씨의 아내인 7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정황상 A 씨가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봤다.
경찰은 이와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