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갑자기…보호자와 안타까운 이유로 생이별한 먼지 [함께할개]
2024-08-02 09:52
add remove print link
전 보호자 지병 악화로 입원
보호자의 지병 악화로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먼지가 새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1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 인스타그램에 먼지의 사연이 올라왔다.
먼지는 전 보호자와 단둘이 살던 중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
전 보호자는 먼지를 가족보다 더 사랑했지만 지병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금방 먼지를 볼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정확한 퇴원 일자조차도 불투명해지자 전 보호자는 결국 먼지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다.
먼지는 현재 전 보호자의 부모님 집에서 지내고 있다. 다만 부모님이 고양이에 대해 잘 몰라 밥과 물, 화장실 등 가장 기본적인 것만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갑자기 보호자와 이별해 낯선 환경으로 옮겨졌지만 먼지는 구조자와 처음 만나자마자 친한 척하며 애교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5살인 먼지는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수컷이다. 아픈 곳 없이 매우 건강하며 장모러시안블루 종이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겁이 많은 소심쟁이로 변했지만 원래 애교가 많고 얌전한 아이로 전해졌다.
먼지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famergrass_official로 하면 된다.
다음은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입양 순서 : 간단한 유선 or 카톡 인터뷰 → 입양 신청서 작성 → 가정방문 후 인계 ▲일정 기간 먼지에 관한 소식을 꾸준히 구조자에게 알려줄 것 ▲고양이 안전을 위한 방묘문이나 중문, 방묘창 등 안전장치 설치 필수 ▲미성년자 입양 시 부모 동의서 작성 필수 (만 25세 이하까지 경제 활동 상황에 따라 부모님 동의서가 필요할 수 있음) ▲입양은 평생 가족을 맞이하는 일입니다. 신중, 또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고민하신 후 결정해 주세요.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