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청약 '동탄역 롯데캐슬' 당첨자 누구?… 발표일 당일 '행동요령' 글 올라와 눈길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가 2일 진행됐다. 이번 청약은 사상 최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는데, 294만 4780명이 신청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6월 서울 동작구의 '흑석자이'에서 발생한 82만 9804대 1이었고, 이번 청약은 그 기록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번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은 전용면적 84㎡형 1가구에 대해 진행된 무순위 청약으로, 시세보다 최대 10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점에서 '역대급 줍줍' '로또 청약'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번 건은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더욱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청약 발표일을 앞두고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동탄 롯데캐슬 당첨 발표일 행동 요령'이라는 글이 올라와 빠르게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에는 당첨자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안내하고 있다. 글에는 대금 납부 일정과 함께 전세 시세에 대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

대금 납부 일정은 계약금 20%인 9640만원이 8월 9일에 납부되고, 잔금 80%인 3억 8560만원이 10월 9일에 납부되어야 한다. 총 금액은 약 4억 9200만원이며, 현재 전세 시세는 약 6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전세금으로 취득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글에서는 구체적인 행동 요령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8월 2일에 청약 당첨이 되면 마이너스 통장 등을 통해 1억원을 마련하고, 같은 날 동탄 부동산에 전화를 돌려 전세를 내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후 8월 3일에는 직접 부동산에 가서 매물 진행을 확실히 하고, 10월 2일에는 전세금 수령과 함께 잔금을 납부하는 과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역대급 경쟁률을 찍은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임에도 네티즌들은 이러한 요령을 빠르게 공유하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294만명 중 당첨자는 딱 1명이다.

이날 발표된 동탄역 롯데캐슬의 당첨자는 과연 누구일지, 그 결과가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