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견주들이 모르는 '강아지 ADHD 증상'
2024-08-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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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성격과 혼동하기 쉬운 '강아지 ADHD'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강아지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며, 이를 관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아래에서 강아지 ADHD 증상과 행동 교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ADHD를 겪고 있는 강아지는 생각보다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실제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 약 1만 마리를 분석한 결과 30%의 강아지가 ADHD와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 또한 초보 견주의 반려견은 문제 행동을 보일 위험이 58% 높았다.
하지만 많은 견주들은 강아지의 활발한 성격과 ADHD 증상을 혼동한다. '강아지 ADHD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주의력 결핍이다. 이는 강아지가 특정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쉽게 산만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견주가 지시를 내려도 이를 따르지 않거나 짧은 시간 내에 다른 것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주의력 결핍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는 놀이 도중에도 다른 자극에 쉽게 반응하고, 견주의 명령을 듣지 못하거나 금세 잊어버린다. 예를 들어 공을 던져주면 처음에는 열심히 쫓아가지만, 곧 다른 물체나 소리에 관심을 빼앗긴다.
둘째는 과잉 행동이다. 과잉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는 끊임없이 뛰어다니고 물고 뜯으며, 지나치게 활발하게 움직인다.
이러한 행동은 에너지가 넘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과잉 행동 증상을 보이는 강아지는 집 안에서 가구를 물어뜯거나 끊임없이 짖는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들은 산책 중에도 리드줄을 당기며 무작정 달려가거나 다른 강아지들에게 과하게 다가가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ADHD 증상이 있는 강아지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일상이다. 일정한 시간에 산책하고 식사하며, 놀이를 통해 강아지의 생활 리듬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주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한 견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견주는 강아지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마다 칭찬과 보상을 해줘야 한다. 이는 강아지에게 올바른 행동 패턴을 학습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반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일 때는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며 강아지가 잘못된 행동임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만약 강아지가 심한 ADHD 증상을 보이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행동 교정 전문가나 동물 행동학자는 강아지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훈련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ADHD 강아지를 키우는 견주는 인내심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변화가 느리게 나타날 수 있지만, 꾸준한 훈련과 올바른 관리 방법을 통해 강아지의 행동을 교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