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인스타에 우루루 몰려온 중국 누리꾼들, 그 이유가...
2024-08-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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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 순위에 이름 오르내리기도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을 향한 전 세계적 관심이 뜨겁다.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성장한 신유빈(20·대한항공)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5위·일본)에게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경기에서는 비록 졌지만, 신유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듯하다. 국내 팬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누리꾼들도 “정말 귀엽다”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신유빈은 ‘삐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밝고 긍정적인 자세와 경기 중간중간 포착된 깨알 먹방이 뜻밖에도 화제를 모았다.
신유빈은 바나나, 에너지 젤, 주먹밥, 복숭아 등 깨알같이 간식을 챙겨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했는데 그 모습이 햄스터처럼 귀여워 시선을 한몸에 받은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한때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실시간 검색 순위에 신유빈의 이름이 오르거나 그가 먹은 음식 등에도 관심을 가지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신유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몰려든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네티즌들은 모두 당신이 귀엽다고 생각한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열심히 응원할게요” 등 응원 댓글을 달았다. 급기야 중국 선수 공략법을 알려주는 누리꾼까지 등장하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신유빈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2021년 도쿄에서는 여자 단식에 32강전에서 두호이켐(47위·홍콩)에게 패해 조기에 탈락했다. 인기만큼 실력도 상승한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4강 진출의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신유빈은 오는 5일부터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마지막 메달을 겨낭한다. 한국의 단체전 16강전 첫 상대는 브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