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일럿' 흥행 이어... 조정석 또 다른 신작, 마침내 윤곽 드러냈다

2024-08-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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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의 나라', 영상과 인물관계도 공개

배우 조정석의 출연작 영화 '행복의 나라'가 개봉을 앞두고 영상과 인물 관계도를 공개하며 관심을 고조시켰다.

영화 '행복의 나라' 메인 포스터 /NEW 제공
영화 '행복의 나라' 메인 포스터 /NEW 제공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제 사건인 10.26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난 2일 공개된 영상은 '행복의 나라'에서 대통령 암살 사건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협력하고 막아서는 등 다양한 양상의 인물들을 보여준다. 상관의 명령으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가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아무도 변호를 맡지 않으려는 현실을 보여주며 영상이 시작된다.

영화 '행복의 나라' 영상 캡처본 / NEW 제공
영화 '행복의 나라' 영상 캡처본 / NEW 제공

이에 재판의 변호인단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보다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변호사 정인후를 찾아 변호를 맡기게 된다.

하지만 재판 중 쪽지가 오가고, 변호인단에게 협박 편지가 전달되는 등 불공정하고 위협적인 재판 과정이 전개되며 보는 이들의 분노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배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권력 실세 전상두(유재명)가 재판을 도청하는 모습까지 드러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행복의 나라' 인물관계도 / NEW 제공
영화 '행복의 나라' 인물관계도 / NEW 제공

함께 공개한 인물관계도는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의 재판을 맡은 변호인단과 암살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는 인물들, 밀실에서 재판부에 쪽지를 보내며 실시간으로 재판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자,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영화 '행복의 나라'는 조정석과 유재명 그리고 고(故) 이선균이 주연을 맡아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쳤다. 아울러 진기주와 강말금을 비롯해 전배수, 최원영, 우현, 이원종, 임기홍, 송영규 등의 여러 배우들이 출연했다.

영화 '파일럿'에서 여장까지 감행한 주연 배우 조정석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파일럿'에서 여장까지 감행한 주연 배우 조정석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배우 조정석의 직전작 '파일럿'이 지난달 31일 개봉한 이후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기에 자신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파일럿’은 133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24년 최고 흥행작 ‘파묘’, 2023년 여름 최고 흥행작 ‘밀수’의 오프닝 박스오피스를 경신한 기록이다.

한편 영화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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