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하는 '역대급 더위' 언제까지 계속?…기상청 공식 발표 떴다
2024-08-05 09:44
add remove print link
역대급 폭염 수그러드는 시기 관심
역대급 더위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최소 광복절 무렵까진 지금 같은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이 전망했다.

5일 연합뉴스는 기상청 예보를 토대로 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열흘은 더 지금처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40도까지 오르는 지역이 나오고 연일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씨는 최소한 광복절(8월 15일) 무렵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반도는 대기 하층부터 상층까지 전 층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찬 상황이다. 지난 3일 경남 양산 최고기온이 39.3도를 기록한 데 이어 4일에는 경기 여주 기온이 40.0도까지 올랐다.

현재 폭염을 일으킨 기압계에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이에 관한 중기예보를 내놓았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30~36도로 평년기온을 웃돌며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기간 전국적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고 밤마다 열대야인 상황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4년, 2018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994년과 2018년에도 지금처럼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보다 더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으면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