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모습은 처음…'페이커' 이상혁이 경기 직후 보인 충격적인 행동

2024-08-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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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7주 차 경기에서 나온 안타까운 장면

경기에서 패한 '페이커' 이상혁이 심하게 자책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페이커의 열정과 집념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그의 심적 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 뉴스1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 뉴스1

지난 3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 구단 T1과 젠지는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이번 경기에서 페이커의 소속 구단인 T1은 젠지에게 2:0으로 패배했다

최근 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페이커는 1세트 패배 후 벽에 머리를 수차례 부딪히는 등 극심하게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페이커를 '구마유시' 이민형이 말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영상을 본 페이커의 팬들과 누리꾼은 자신의 실수가 치명적인 영향을 끼쳐 경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자책감과, 오랜 시간 롤 프로게이머 최정상 자리에 서 있던 페이커의 부담감이 한 번에 터진 것 아니냐며 그에게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e스포츠 구단 '젠지' / 젠지 인스타그램
e스포츠 구단 '젠지' / 젠지 인스타그램

한편 젠지는 이번 LCK 7주 차 경기에서 T1에게 승리하며 14연승을 기록했다.

1, 2세트 모두 킬 스코어와 골드 획득량에서 T1에게 뒤쳐지던 젠지는 대규모 교전(한타)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에는 32분까지 킬 스코어 5:14로 밀리던 젠지는 39분과 41분에 벌어진 두 번의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도 킬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끌고 가던 젠지는 27분에 주요 몬스터인 내셔 남작 지역에서 31분에 중앙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에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스프링 정규 리그부터 연승을 시작한 젠지는 서머에서 14전 전승을 보태며 28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했고 최소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챙겼다.

젠지의 막내이자 원거리 딜러인 '페이즈' 김수환은 이번 경기를 통해 최연소, 최소 경기, 최단기간 1,000킬 기록을 경신했다. 최연소 및 최소 경기 부문에서의 기존 기록은 페이커가, 최단기간 부문에서의 기존 기록은 '쇼메이커' 허수가 보유하고 있었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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