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버리지 마세요”… 찜통더위에 먹다 남은 콜라 맛있게 보관하는 5가지 꿀팁
2024-08-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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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더위에 알싸하게 톡 쏘는 콜라 보관법
찌는 듯한 무더위에 시원한 탄산음료가 그리워진다. 특히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더위를 날려주는 청량감으로 여름철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먹다 남은 콜라를 어떻게 보관할까.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맛과 탄산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콜라의 탄산은 고압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만들어진다. 이산화탄소가 음료에 최대한 녹아들게 하려면 음료의 온도를 낮추고 압력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면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면서 탄산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남은 콜라를 보관할 때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아래는 페트병 기준이다.
첫 번째로 콜라병을 찌그러트려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콜라병 안의 공간이 많아질수록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기 쉬워진다. 따라서 콜라병을 최대한 찌그러트려 공간을 줄여주면 탄산이 더 오래 유지된다. 이렇게 하면 콜라의 톡 쏘는 맛이 비교적 잘 남게 된다. 뚜껑을 열 때 음료 속 이산화탄소가 작은 공기 방울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공간이 적으면 넘치는 현상도 줄어든다.
두 번째로 남은 콜라를 보관할 때는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캔에서 남은 콜라를 보관하고 싶다면 알루미늄 호일이나 플라스틱 랩으로 캔의 입구를 감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공기가 직접 닿는 것을 줄여 탄산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콜라를 다른 용기에 옮기는 것도 효과적이다. 유리병이나 밀폐할 수 있는 플라스틱병에 담아 보관하면 좋다. 이때 공기를 적게 남기고 담는 것이 핵심이다. 용기를 기울여 콜라가 올라오도록 하고, 상단에 남는 공기층을 최소화한 후 뚜껑을 잘 닫아 보관하면 된다.
네 번째로, 냉장고의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냉장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탄산이 쉽게 빠져나간다. 따라서 냉장고의 온도를 0도에서 4도 사이로 유지하면 콜라의 맛과 탄산감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남은 콜라를 얼음 틀에 부어 얼리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탄산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나중에 음료로 사용할 수 있는 콜라 얼음을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얼린 콜라는 음료에 넣어 마시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얼음이 녹으면 맛이 희석될 수 있으니 적당한 양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 남은 콜라의 맛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콜라병을 뒤집어 보관하면 뚜껑으로 김이 빠져나가는 걸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이는 별 효과가 없다.
콜라병은 밀폐용기이기 때문에 뚜껑을 통해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콜라를 뒤집어 보관한다고 해서 탄산이 유지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럼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콜라를 즐길 수 있는 보관 팁을 잘 기억해 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