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먹튀'논란 연예인 부부, 추가 폭로 또 터졌다

2024-08-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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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A 씨 부부, 명품 유통 강의 펀딩 사기 등 추가 폭로 터져

최근 연예인 A 씨 부부를 둘러싼 각종 사기 의혹이 제기되며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molaw, Mike_shots- 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molaw, Mike_shots- shutterstock.com

지난 5일 한 누리꾼 B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부부 사기단에게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B 씨는 A 씨 부부가 미용실 먹튀 사건 외에도 명품 유통 강의 펀딩 사기와 백화점 명품 편집샵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B 씨의 주장에 따르면 A 씨 부부는 한 펀딩 플랫폼에서 이탈리아 부티크와 소액 계약을 맺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허위 과대 광고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3기까지 펀딩 받았다.

그러나 실제 강의는 커리큘럼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수강생들에게 투자 제안을 한 뒤 법인 지분과 투자금을 가져가 연락을 두절했다고 한다.

또한 백화점 명품 편집샵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2021년부터 소송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B 씨는 추산된 피해 금액만 약 10억 원 이상이라고 주장하며 "1기 수강생들이 펀딩 플랫폼 측에 커리큘럼과 다른 부분, 백화점 편집샵 보증금 관련 사기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알렸으나 펀딩 플랫폼이 이를 묵인하고 2차 펀딩을 진행해 피해자를 늘렸다"고 말했다.

또한 "가해자들은 가족 명의로 사업 및 투자 사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A 씨는 무명 여배우라 이슈화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앞서 A 씨 부부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미용실에서 가족들과 변호사까지 350만원 상당의 헤어케어를 받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터졌다.

이에 대해 A 씨 측은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폭로 글에 나오는 미용실은 제가 동업으로 하는 곳"이라며 "4명과 투자법인을 설립해서 운영해 왔고 제 가족 명의 지분이 47.5%로 최대 주주"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영권 분쟁이 있다 보니 그런 글을 쓴 것 같다"고 반박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