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등극 눈앞?… PSG 이강인에게 정말 기쁜 소식 전해졌다

2024-08-08 11:27

add remove print link

이강인, 프리시즌 1차전 양 팀 합쳐 최고 평점

프랑스 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의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내 에이스 자리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이강인 사진 / 뉴스1
이강인 사진 / 뉴스1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28 블랙 아레나에서 열린 SK 스트룸 그라츠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양 팀 합쳐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PSG는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강인의 활약은 많은 축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PSG는 전반 6분 이브라힘 음바예의 득점과 전반 12분 카를로스 솔레르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15분과 43분에 연달아 실점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경기의 균형을 잡고 팀 공격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돕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솔레르의 득점에 기여하며 팀의 경기력을 높였다. 이강인은 72분 동안 활발히 뛰며 아이만 카리와 교체됐다.

그의 경기 기록도 인상적이었다. 이강인은 47번의 패스 중 45번을 성공시켜 96%의 패스 정확도를 자랑했으며 긴 패스에서도 6번 중 5번을 성공시켰다. 태클 성공률 67%를 자랑하며 수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경기 내내 보여준 이강인의 활약에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양 팀 합쳐 최고 평점인 7.6점을 부여하며 그가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였음을 인정했다.

지난 6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이강인이 응원석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6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이강인이 응원석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시즌 PSG에서의 이강인의 입지는 불확실했으나 이번 프리시즌 경기에서의 좋은 출발은 그의 주전 경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에는 꾸준히 기회를 얻었지만 후반기에는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팀 내 불안한 입지로 이적설이 돌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PSG가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를 영입하면서 동일한 포지션인 이강인과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이전 경기들에서 이강인의 입지가 아직은 불안했기에 네베스의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공격은 물론 수비 상황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입증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해냈다.

PSG는 이번 시즌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일 독일에서 분데스리가 강호 RB 라이프치히와의 친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17일에는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4-2025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한민국 이강인이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공격 기회를 놓치자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이강인이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공격 기회를 놓치자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