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우상혁이 결승 경기 앞두고 군인 때보다 더 짧게 삭발한 이유가 화제 되고 있다
2024-08-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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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결승 경기에 나서 메달 노려
우상혁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가 밝혀졌다.
우상혁은 10일 (현지 시각)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대회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 경기에 나서 메달을 노린다.
한국 육상은 역대 올림픽 트랙·필드 종목에서 단 한 번도 입상하지 못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높이뛰기 4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써냈던 우상혁은 이번엔 한국 최초 트랙·필드 종목 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열린 예선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2m 27을 넘으며 조 2위, 전체 공동 3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의 헤어스타일이 누리꾼들로부터 주목받았다. 도쿄 대회 때 우상혁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이었다. 하지만 현재 군인 신분이었던 당시보다 더 짧은 삭발 머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지난 4월 홍콩 전지훈련에 나섰다. 그는 이때 직접 머리를 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혁은 "파리 대회서 1㎝라도 더 높이 뛰고 싶은 마음에 삭발했다. 머리카락을 밀면서 초심도 떠올렸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어느 때보다도 간절한 마음으로 대회를 뛰고 있다.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금메달을 따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100% 컨디션이 아니란 점은 우상혁에게 희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