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최정훈이 열애 인정한 날 팬카페에 올린 장문의 편지, 팬들 울렸다
2024-08-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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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심장 벌컥 뛰어...더 좋은 음악 선물할 것”
배우 한지민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밴드 '잔나비' 최정훈이 팬들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

최정훈은 지난 8일 한지민과 열애를 인정한 뒤 자신의 팬 카페에 '진심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 시간을 쓰다 지운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최정훈은 "우선은 그렇게 됐다. 습관처럼 (팬카페에) 들락날락하는데 다들 놀리려고 준비 중인 거 같더라"라며 "사실 말이 놀리는 거지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안다. 그 마음 또한 고맙고 또 고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한다고 말하곤 했지만 실제로는 알아서 잘 못하고 있었다"라며 "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 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침부터 놀라셨을 텐데 우선 우황청심원 한 모금씩 들이켜라. 제가 그랬다.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한 모금 하니 좀 낫더라"라며 "다들 짓궂게 장난도 치는데 무슨 감동이냐고 하겠지만 이런 장난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있다"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오늘 보내준 축하의 마음, 에너지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 선물하겠다"라며 "앞으로의 우리 음악이 더 기대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다. 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고 힘이 돼 줘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한지민과 최정훈은 이날 오전 열애를 인정했다.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관계자는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 알게 됐고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라고 밝혔다.
한지민은 지난해 8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 최정훈과의 처음 만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한지민 소속사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최정훈의 글 전문이다.
아.. 우선은요. 그렇게 됐습니다.
습관처럼 들락날락하는데.. 다들 놀리려고 준비 중인 거 같더라구요. 아니 사실.. 말이 놀리려고지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알아서요.. 그 마음 또한 고맙고 또 고마워요.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해요~~! 라고 말하곤 했는데.. (실제론 알아서 잘 못하고 있었음......) 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그리고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 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아침부터 놀라셨을 텐데.. 우선 다들 우황청심원 한 모금씩 들이켜시고요.. 왜냐면 제가 그랬거든요.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한 모금 했거든요..? 좀 낫더라
이후.. 이곳에 올라온 글들을 천천히 읽어 보는데, 많이 고마웠어요.. 아니 다들 짓궂게 장난도 치고 그러고 있는데 감동은 무슨 감동!!이라고 말하겠지만....ㅋㅋㅋㅋ 이런 장난들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난 있다구..ㅎㅎㅎ
아무튼, 최근 몇몇 공연들 그리고 오늘 보내준 축하의 마음들 등등등등..!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과 우리가 만들어 낸 이 에너지들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으로 선물할게요. 여러분들과 나눠 가진 사랑, 그리고 나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들과 나눠 가진 사랑들 아껴 두었다가 때가 되면 사정없이 펼쳐 보일게요!
앞으로의 우리 음악이 더 기대가 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어요.. 진짜예요. 좋은 음악 많이 만들었어요. 곧 들려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 볼게요!
이마저도 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줘서 또 힘이 돼줘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