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때문만은”… 손흥민과 재회 앞둔 양민혁, 도무지 믿기지 않는 소식 나왔다
2024-08-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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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경기 중 축구화에 얼굴 부상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으로 이적을 앞둔 양민혁이 경기 중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강원FC의 윤정환 감독은 양민혁의 몸 상태에 약간의 이상이 있다며, 이른 교체가 얼굴 부상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강원FC는 김천 상무를 상대로 구단 역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강원FC는 14승 5무 7패(승점 47점)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강원FC는 초반에 불리한 상황에 부닥쳤다. 전반 35분 김천 상무의 김대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이상헌이 동점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되찾았다. 후반 20분에는 다시 한번 이상헌이 골을 넣어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을 앞둔 양민혁이 큰 상처를 입었다. 전반 34분, 상대와의 볼 경합 중 쓰러졌고, 오랜 시간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의료진이 투입되었고, 우측 얼굴에 붉은 상처를 입은 채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윤정환 감독은 "얼굴에 축구화가 맞았다"며 "양민혁 몸에 약간의 이상이 생겼다.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에 교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팀만큼 민혁이의 몸도 중요하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이른 교체의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 후 양민혁은 믹스트존에서도 얼굴에 상처를 입은 모습이었다.
양민혁은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동계 훈련에서 윤정환 감독의 눈에 띄어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2라운드에서는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강원FC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좌측 윙어로서 중앙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팀 공격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양민혁의 활약은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앞서 양민혁은 팀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과 만났다. 그는 "(토트넘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낀다"며 더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또한 손흥민의 수준을 언급하며 자신의 목표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