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2024-08-12 17:54

add remove print link

578돌 한글날 기념하는 대회... 국내 거주 국민이라면 누구든 참가 가능

2022년 10월 7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제576돌 한글날 기념 한국어 퀴즈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받아쓰기 정답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스1
2022년 10월 7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제576돌 한글날 기념 한국어 퀴즈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받아쓰기 정답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스1

한글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대회가 전 국민 대상으로 열린다.

국립국어원은 한국방송공사와 함께 578돌 한글날을 맞아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 달 7일 오후 2시 전국 8곳에서 예선이 열린다. 이후 오는 10월 4일 오후 3시 한글이 반포된 경복궁(흥복전)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결선 장소는 우천 시 다른 곳으로 바뀔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우승자에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소정의 상금도 지급된다.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엔 나이 제한이 없다. 글을 쓸 수 있는 국내 거주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연령에 관계없이 동일한 대회를 치르게 된다. 신청이 완료된 뒤엔 참가 권역을 변경할 수 없다. 예선이 진행되는 날(9월 7일)에 참석이 가능한 지역으로 신청해야 한다.

예선 장소는 다음과 같다.

- 서울: 국립국어원 1층 대강당

- 경기, 인천: 안양대학교 수봉관 1013호, 1113호

- 대전, 세종, 충북, 충남: 한남대학교 문과대학 1층 인문홀(1호), 창의홀(2호)

- 대구, 경북: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101호, 110호

- 부산, 울산, 경남: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 강의실

- 광주, 전북, 전남: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

- 강원: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108호 대강의실

- 제주: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

국립국어원은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는 578년 전 세상에 나온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 사회에 쉽고 바른 언어 문화를 널리 퍼트리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한글을 바르게! 한글에 반하게!'라는 구호를 걸고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김덕호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은 “우리 모두 한글의 소중함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의 자세한 정보는 '2024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 포스터.
2024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 포스터.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