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못 자겠다"…저녁에 야식 대신 꿀잠 부른다는 '이 음식'의 정체

2024-08-1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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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당신을 위한 꿀잠 유도 음식은?

요즘 같은 열대야에는 잠을 이루기가 정말 어렵다.

아몬드 자료 사진. / Mladen Mitrinovic-shutterstock.com
아몬드 자료 사진. / Mladen Mitrinovic-shutterstock.com

특히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의 시간 동안 기온이 25도를 넘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힘들어진다. 이 시기에 체온이 상승하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

결국 잠을 이루기 힘든 상황이 계속된다. 불면증은 졸음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숙면을 도와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수면을 돕는 훌륭한 선택 '허브티'

라벤더티와 캐모마일티는 심신을 안정시키고 몸을 이완시켜 잠에 쉽게 들 수 있도록 해준다. 허브 오일을 목욕할 때 사용하거나 베개에 묻히고 자는 것도 효과적이다. 특히 캐모마일티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수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가득한 '바나나'

바나나에 포함된 칼륨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트립토판은 멜라토닌으로 전환되어 수면을 유도한다. 비타민 B6는 멜라토닌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바나나를 저녁에 간식으로 먹으면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

◆ 수면에 도움을 주는 과일 '자두'

자두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세로토닌으로 변환된 후 멜라토닌으로 바뀌어 수면을 유도한다. 자두는 비타민 C와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좋은 효과를 준다. 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소화 불량이 생길 수 있으니 하루 3~4개가 적당하다.

◆ 수면에 좋은 '아몬드'와 '피스타치오'

아몬드에는 멜라토닌과 마그네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피스타치오는 모든 식물성 식품 중에서 멜라토닌 함량이 가장 높다. 이들 견과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근육 이완과 숙면에 좋은 '브라질너트'

이 견과류에는 마그네슘과 셀레늄이 풍부하다. 브라질너트를 하루에 3개만 섭취해도 셀레늄의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땅콩 역시 마그네슘이 많아 근육 이완과 숙면에 좋다. 호두는 멜라토닌 함량을 증가시켜 수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여름철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허브티, 바나나, 자두,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의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이 음식들이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 그러니 더위에 지쳐 잠을 이루기 힘든 밤, 이 음식들을 잊지 말고 챙기자.

바나나 자료 사진. / Zigres-shutterstock.com
바나나 자료 사진. / Zigres-shutterstock.com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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