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정한 올림픽 스타 5인…유일하게 포함된 '한국 선수'
2024-08-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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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스테픈 커리와 어깨를 나란히
2024 파리올림픽 스타 선수들에 한국 선수가 포함됐다.
지난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 사격 선수로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임실군청)를 파리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 5명을 뽑았다.
여기에 여자 사격 10m 공기 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SCMP는 "올림픽에 처음 나온 선수에게 찾아보기 어려운 '아우라'가 김예지에게는 있었다"며 "메달 색깔과 관계없이 김예지의 'SF 암살자 스타일'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김예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들은 이름만 훑어봐도 대번 알 만한 유명인들이다.
미국 농구 선수 스테픈 커리도 그중 한명이다. 커리는 미국이 프랑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데 눈부신 활약을 했다.
커리는 미국 대표팀이 4강에서 세르비아에 17점 차로 끌려갈 때도 팀을 구했고,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상대팀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난 3점슛 실력을 보여줬다.
SCMP는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와 '신인'은 어색한 조합처럼 들린다"며 "이번 올림픽이 커리의 첫 경기라는 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적어도 NBA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슈퍼스타의 지위를 알렸다"고 평했다.

육상 남자 200m에서 우승한 보츠와나의 레칠레 테보고, 미국의 체조 동메달리스트 스티븐 네도로시크, 중국의 역도 금메달리스트 뤄스팡도 최고의 선수에 보함됐다.
한편 김예지는 올림픽 이후 연이은 스케줄에 피로했는지 한 행사장에서 갑자기 실신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당시 그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혈액검사 등에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예지는 이후 직접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자신을 걱정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